인천시가 용방앗간과 덕수갈비, 청실헤어데코미용실 등 부평구와 계양구의 특색 있는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시 이어가게위원회를 개최됐다. 이어가게는 인천에서 30년 이상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가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부평구와 계양구를 대상으로 한 올해 선정된 업체는 용방앗간과 덕수갈비, 영광상회, 정인기획사, 청실헤어데코미용실, 새한헤어콜렉션 등 총 6곳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제조업 3개, 음식업 1개, 서비스업 2개 업체이고, 지역별로는 부평구 5개, 계양구 1개이다.

‘용방앗간’은 희소 업종임에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가루들을 빻고 또 그것을 환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덕수갈비’는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많은 현 시대에 맛과 마케팅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으로 2대째 이어오고 있다.

‘영광상회’는 건어물이 주요 상품이지만 매출 증대 등을 위해 가공식품도 판매하면서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정인기획사’는 아버지가 도장과 고무인으로 사업을 시작해 2대째 내려오면서 활자를 이용해 명함인쇄 등으로 업종을 확장하고 있다.

‘청실헤어데코미용실’은 어머니에서 딸로 대를 이어오고 있으며 미용학 박사가 운영하고 있다. ‘새한헤어콜렉션’은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이어가는 미용실로서 고객층이 10대부터 70대에 이르며 커트, 파마, 혼주 올림머리와 메이크업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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