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평화교육기관인 인천평화학교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옛 난정초등학교(폐교)에 설립되는 평화학교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립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평화학교는 총면적 4천12㎡로 지상 2층 교육동, 지상 3층 생활동으로 이뤄진다. 1일 최대 130명 숙박이 가능한 생활동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난정초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교육동은 평화교육을 위한 체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며, 교육동 1층은 야외 정원과 연계해 평화교육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구축된다. 3개 전시관은 인천의 특색을 반영한 평화·공존 교육 전시관을 구축하고, 1개 전시관은 지역주민과 함께 난정리 및 난정초의 역사를 담은 ‘난정관’으로 만들 예정이다.

기존 급식실은 북카페로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민과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평화교육 체험시설인 인천평화학교가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평화학교가 접경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평화교육기관으로 설립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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