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세계뇌졸중학회 공인 ‘2021 WSO 엔젤스 어워즈’에서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뇌졸중학회(World Stroke Organization)는 뇌졸중 관련 세계 각국의 데이터를 공유·분석하며 다양한 연구를 시행하는 등 뇌졸중 관리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뇌졸중 연구 분야 최상위 기관이다.

엔젤스 어워즈에서는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뇌졸중센터를 선정해 시상한다. 국내에서도 다수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이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참여 병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골드 등급 수상은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가 지역 최고의 뇌졸중센터로 자리잡아 온 것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는 위치까지 도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정부 차원의 집중과 대책이 마련되기도 전인 1998년 선제적으로 뇌졸중센터를 설립, 지난해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5개 평가항목 만점으로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국내 도입 모델 중 최신형 뇌혈관 조영장치 설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꾸준한 발전을 모색 중이다.

박태철 병원장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본 어워즈에서 수상한 골드 등급은 의정부성모병원의 뇌졸중센터가 지닌 뛰어난 전문성에 대한 평가"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거점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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