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교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진로교육지원센터’ 설치에 나선다.

2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임호석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제306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지역 청소년(9∼24세)들이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재 시청소년재단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팀 단위로 운영 중인 ‘진로직업체험센터’를 독립시켜 자율권을 부여, 직원 규모 및 예산을 확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는 진로페스티벌(박람회), 직업인 체험, 유명 인사 초청특강, 중고생을 위한 진로 멘토링, 대학교 학과 체험 등 17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진로교육 및 체험 지원에 대한 전담기구로서 지역 내 교육기관 및 관련 단체, 직업 체험 제공 기관·법인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해 진로교육 및 체험, 진학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적성 및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과 각종 교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의정부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주민등록이 돼 있는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이 밖에 시장이 진로교육 및 체험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임호석 의원은 "청소년들의 미래 직업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회를 주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독립·확대된 센터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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