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윤(화성 발안중)이 제50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중학부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윤은 제50회 전국소년체전을 겸해 24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중학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양승혜(인천 해원중)를 시종 압도한 끝에 15-6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지윤은 중고연맹 회장배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5월)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석권해 올 시즌 3관왕이 됐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강지윤은 예선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32강전에서 정원신을 15-9, 16강전에서 이지민(이상 서울 창문여중)을 15-7로 완파한 뒤 8강에서 전지혜(해원중)를 맞아 예상 밖 접전을 펼친 끝에 15-14로 신승을 거뒀다.

강지윤은 준결승전에서 같은 팀 양지애를 15-1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역시 4강에서 유다현(대전 문정중)을 15-14로 물리친 양승혜와 대결을 펼쳤다.

남자중학부 에페 결승에 오른 남호현(발안중)은 송제헌(대전 탄방중)을 맞아 선전했으나 12-15로 패해 준우승했고, 송제헌에 4강에서 진 함민혁(성남 영성중)은 3위에 입상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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