化身(화신)/化될 화/身몸 신

화신은 부처의 삼신(三身) 가운데 한 가지다. 

 불신을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세 가지로 나누는데 법신은 진리의 몸이란 뜻으로 진리 그 자체, 부처의 설법 등을 말한다. 

 보신이란 인연 따라 나타나는 부처의 몸이란 뜻이며 과보와 수행의 결과 이룩한 공덕의 몸이다. 이에 반해 화신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갖가지 형상으로 변화하는 경우를 말한다. 

 화신은 다른 말로 응신(應身)이라고 한다. 중생의 근기에 응해 나타나는 부처란 뜻이다. 때로는 화신과 응신을 다시 구분짓기도 한다. 이때의 응신이란 상대에 따라 상대를 교화하고 이끄는 데 편리한 모습을 나타내 설법하는 부처다. 

 반면 화신은 정해진 상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범천이거나 제석·마왕·축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불신을 말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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