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무 감독의 ‘레드아이즈
이승무 감독의 ‘레드아이즈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XR(확장현실)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체험 전시를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개최,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예약을 받고 있다.

올해 6회를 맞은 BIFAN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엮는다.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 등 공식 선정작 전시와 ‘XR3’ 기획전, ‘BIFAN×Unity Short Film Challenge’ 수상작 상영회 등을 마련한다.

공식 선정작은 39편으로, 그동안 끊임없는 상상력으로 XR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 온 바오밥 스튜디오 콘텐츠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다.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김진아 감독의 ‘소요산’과 이승무 감독의 ‘레드 아이즈’는 한국 XR 콘텐츠 대표작으로 꼽힌다.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에서는 특히 칸영화제 XR, 뉴이미지영화제 등이 공동 기획한 ‘XR3’를 마련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적 협력을 통해 개최하는 기획전이다. BIFAN은 ‘XR3’ 협력 전시의 파트너로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번 전시를 공동 주관한다. 협력 파트너인 전 세계 국가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XR3’는 한국에서는 BIFAN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칸영화제 개최 기간에 맞춰 함께 진행한다.

BIFAN 김종민 XR 프로그래머는 "‘XR3’ 전시는 MOR라고 하는 가상 플랫폼에서 접속한 뒤 그 안을 돌아다니면서 초청된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XR 콘텐츠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작품들이기 때문에 직접 오셔서 그 가치와 재미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