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절감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해 여름 맞이 헌 옷 기부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28일 그룹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공식 명칭은 ‘쿨쿨옷장’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7월 9일까지 실시한다.

‘쿨쿨옷장’은 옷장 속에 쿨쿨 자고 있는 옷 나눔 이라는 의미로 사계절, 남녀노소 관계없이 모든 의류를 기부 받아 선별 과정을 거쳐 국내외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 3월에는 봄을 맞이해 ‘해봄옷장’ 캠페인을 실시해 2천여 점의 의류를 기부 받아 국내 미혼모 센터, 장애인 거주 시설 및 인도네시아의 취약계층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여름 의류들은 국내 노숙인들 및 동남아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국내 노숙인들에게는 KF94 마스크를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두번째로 실시되는 ‘쿨쿨옷장’ 캠페인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손님들도 참여할 수 있다.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헌 옷을 접수할 수 있으며, SNS에 의류기부 캠페인 참가 인증샷을 게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행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돕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헌 옷 기부 캠페인의 호응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매 분기별로 헌 옷 수거 캠페인을 실시해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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