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최형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과 함께 29일 비대면으로 2021년 제1차 도박문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 도박문제 2.4%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정책적 대안’을 주제로 열리며 2020년 센터가 발표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를 근간으로 했다. 

센터가 발간한 ‘2020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학 중 청소년의 2.4%가 도박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6만 6천 여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센터는 비대면 사회 속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와 예방정책 공론화를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에서 진행되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가 비대면으로 축사를 할 예정이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는 ▶박애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장의 청소년 도박문제 현황 ▶양미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통합지원본부장의 청소년 상담현장에서의 청소년 도박문제 등이다.  

마지막 순서인 토론 시간에는 정은혜 계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학생, 홍성관 한국IT전문학교 게임스쿨학부 교수, 배민호 전일중학교 교사, 강신성 중독예방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2021년 제1차 도박문제 포럼의 사전 신청은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센터는 행사 당일 사전 신청자에게 포럼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최형두 의원은 청소년보호법과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 센터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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