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출하·재고 모두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51.0으로 1년 전보다 18.9% 증가했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49.9로 전년보다 22.6% 증가한 반면 역계열인 생산자제품 재고는 139.5로 전년보다 7.6% 줄었다.

광공업 생산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9%), 자동차(32.9%), 의료정밀광학(72.8%) 등을 위주로 증가한 반면 식료품(-6.0%), 가죽·신발(-41.6%), 종이제품(-4.1%) 등은 감소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가운데 대형 마트는 전년 동월보다 7.5%, 백화점도 전월 동월 대비 16.8% 각각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액지수를 끌어올렸다.

5월 도내 건설수주액도 6조1천4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1%나 대폭 증가했다.

사무실, 재건축주택,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민간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26.0% 늘었고 도로, 토지 조성, 관공서 등의 수주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하면서 민간부문에서 건설수주액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공종별로 전년 동월 대비 건축 부문은 124.9%, 토목 부문도 30.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지역 건설수주액 성장률은 올 들어 1월(4.5%), 2월(51.9%), 3월(31.4%)까지 완만하게 성장하다가 4월(234.6%)부터 급격히 세 자릿수로 늘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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