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언택트 시대 학생과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창의교육센터’ 3곳을 설치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창의교육센터는 ‘언택트 시대의 창의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공업고등학교, 경민IT고등학교, 신한대학교에 1곳씩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창의교육사업 공모를 통해 3개 학교를 선정,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대비한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센터는 청소년(초·중·고)과 청년(대학·시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직업환경에 맞는 창의·감성적인 IT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센터 유형별로 청소년을 위한 ‘미래직업환경 교육지원형’(Ⅰ형), 청년을 위한 ‘비대면 교육서비스 지원형’(Ⅱ형)으로 나눠 각각 의정부공고(꿈터)·경민IT고(상상놀IT터)·신한대(혜윰마중터)에 설치했다.

Ⅰ형 센터에서는 4차 산업 관련 분야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프린팅, 드론 등의 교육시설을 갖췄다. Ⅱ형의 경우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송출을 위한 스튜디오, 방송장비, DB시스템, 송출설비 등을 갖추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온라인 및 원격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창의교육센터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수요자 요구에 맞는 ICT 활용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창의교육센터가 설치된 각 학교에서 개소식을 열었으며, 2학기 학사일정에 맞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창의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인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또한 청년들에게 지역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학교 안과 밖에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지원하는 투트랙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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