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영 가천대 길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소장이 제10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여성 모자 보건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13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인구의 날(7월 11일)은 전 세계적인 인구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기념일로, 국내에서도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해마다 유공자를 표창하고 있다.

김 소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2000년부터 가천대 길병원에서 고위험 산모 치료와 학술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지역 최초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가 개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고위험 산모를 위한 24시간 온콜(on-call·긴급대기) 시스템 가동 등 신속한 의료 대응으로 저출산 시대에 산모의 안전과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고 있다.

김 소장은 "새로운 생명의 출산 현장을 함께 하는 일에 의료인으로서 기회를 얻게 된 것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상은 어려움 속에서 자신의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주시는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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