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원스톱 수출패밀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로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발 빠르게 비대면 수출 지원으로 준비한 원스톱 수출패밀리 사업은 ▶창업·중소업체 비대면 수출 지원 ▶원스톱 수출 운송 지원(절차 간소화) ▶비대면 수출판매개척단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창업·중소업체 비대면 수출 지원’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창업·중소업체의 제품 홍보영상 제작 및 해외 송출을 지원했다.

시의 지원으로 중소업체의 TV 방송용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아리랑TV(아리랑 국제방송)·아리랑 유튜브를 통해 106개국에 송출한다. 지난해에는 17개 업체, 올해는 15개 업체의 TV 방송용 홍보영상을 제작해 송출했다.

같은 기간 시작한 ‘원스톱 수출 운송 지원’은 시가 경기지방우정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중소업체가 간편하게 제품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 후 수입국에서 내륙 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5단계 수출 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 우체국 국제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시는 지금까지 57개 중소기업의 수출제품 국제운송비를 지원했다.

같은 해 5월 시작한 ‘비대면 수출판매개척단’은 시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창업·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협상을 지원했다.

참여 업체들은 바이어(구매자)와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수출상담을 하고, 시는 수량·생산·포장·납기 등 실무사항 협의를 도왔다. 비대면 수출 협상은 7차례 진행됐고, 35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도 중소수출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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