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 5월 17일 시작한 ‘의정부전통시장 장보기’ 온라인 서비스가 두 달만에 전국 104개 전통시장 중 매출 9위를 달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전통시장 장보기는 장바구니 개념처럼 의정부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 및 신선한 식자재를 각기 다른 상점에서 원하는 만큼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재단은 하절기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공동배송센터 내에 냉방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시 자원순환과에서 지원하는 재활용 아이스팩을 활용해 식품의 변질을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주기적인 소독을 통해 위생 및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

의정부전통시장 장보기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주변 여러 상점의 추가 입점 문의가 쇄도하는 등 상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라이브커머스, 판촉물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이용자는 "퇴근전 전통시장 장보기로 저녁 먹거리를 미리 주문하는 게 낙"이라며 "요즘 같은 시기에 시장에서만 사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어 편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먹거리가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광회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침체로 타격을 입은 영세상인들이 온라인장보기를 통한 매출 증대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홍보와 상품 다양화로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031-928-6688.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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