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한 양말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8일 의정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8시간 40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양말공장에 직원 2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불이 인접 공장 3곳과 창고 등으로 번지며 건물 4동(1천980㎡)이 완전히 탔다.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해 일대에 퍼지면서 119 신고가 300건 넘게 빗발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에는 인력 217명과 헬기를 포함한 장비 99대가 투입됐다.

2시간 40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8시간여가 지난 오후 9시 40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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