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021 예술극장 보물찾기 ‘SUMMER HALLOWEEN’을 개최한다.

18일 재단에 따르면 2016년 시작해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예술극장 보물찾기’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가족공연 예술축제 형식으로 오는 24∼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예술단체와 참여 관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새로운 개념의 공연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직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설치미술을 이용해 공간을 조성하고 인형 등의 오브제로 평소와 다른 극장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공연장 각 사이트마다 특화된 공간을 제공해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예술단체 및 예술가들이 대극장에서는 10~25분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연 ‘한 뼘 공연’을, 소극장에서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한 뼘 공연에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산’을 비롯해 ‘극단 찰리’, ‘극단 조이아이’, ‘푸른 해’, ‘인형극단 친구들’, ‘인형극연구소 인스’, ‘창작놀터 극단 야’, ‘한국인형극협동조합’ 등 국내를 대표하는 어린이극 창작단체들이 참여한다.

또 대극장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설치미술을 중심으로 ‘어둠 속에서 빛을 이용한 그림자놀이’, ‘블랙라이트 놀이’도 제공한다.

소극장 특별공연은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의 「목 짧은 기린 지피」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 준비돼 있다. 너와 나,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교훈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핼러윈 사탕바구니 만들기’, ‘컬러링 체험’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NS를 통해 영상 클립을 송출한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이용하면 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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