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이명옥(46)·김소연(43)씨 부부가 여섯째 딸을 출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씨 부부는 2005년 첫째 딸을 시작으로 3남 3녀의 아이를 모두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출산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김소연 산모는 "4남매 중 둘째로 자라면서 많은 형제들 속에 행복한 기억이 많아 결혼 전 넷째까지 출산하기로 계획했다"며 "여섯째 임신 소식에 당황했지만 백민정 교수께서 가족처럼 축하해 주고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 줘 막내 ‘은동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혁 병원장은 "저출산이 심각한 요즘, 은동이 가족처럼 다둥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산모와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병원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수호천사기금으로 출산비 전액을 지원했다. 또 고급 한우세트와 병원의 산후보양한약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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