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이라는 큰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제9회 기호 참일꾼상 교육(교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천 안흥초등학교 최현주 교사의 수상 소감이다.

 최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할 수밖에 없어 모두가 머리를 맞대서 나온 결과인데 특별히 제가 받은 것 같아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모든 것이 멀어질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타 지역에 있는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마음만큼만은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무엇보다 ‘참일꾼’으로 뽑혔기에 너무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등이 이어지자 올해 다른 지역 및 외국 학교 학생들과 줌(Zoom·원격화상수업 도구)을 활용한 교육 등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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