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장애인에 대한 로봇활용 비대면 돌봄서비스의 필요성과 장애인 의료·건강 서비스 욕구 증대에 따라 추진된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서 시는 ‘모두가 누리고, 건강한 삶과 회복을 지원하는 보행재활운동로봇(워크봇)’ 콘텐츠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통합돌봄 인프라인 워크봇은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등 보행장애를 겪는 환자에게 개인별 최적화된 보행동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재활치료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로봇이다.

시는 2018년부터 3년여간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 사업설명회 참가는 물론 재활로봇 운영기관(화성시) 벤치마킹, 보행장애인 대상 필요도 설문조사 등 보행재활로봇 도입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부천시장애인복지관, 부천산업진흥원, ㈜피앤에스미캐닉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응모했다.

총 사업비는 3억 원으로, 국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 하반기 부천시장애인복지관에 워크봇-G(Walk-Bot-G)를 도입해 보행 기능이 저하된 지체·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행훈련을 제공하고 보행장애인의 재활치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까지 3년의 성과 활용 기간을 거쳐 본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덕천 시장은 "보행장애인에게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한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부천형 뉴딜사업인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보급하는 재활로봇인 워크봇이 수요자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반영해 사업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까지 확대하는 융합형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보편화를 위해 7월 1일자 조직 개편으로 시에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했다. 

부천=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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