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2021년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신규 대상지로 설성면과 중리동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소한 모가면 행복마을관리소.
지난 3월 개소한 모가면 행복마을관리소.

이로써 시는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각각 개소한 창전동과 모가면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설성면과 중리동까지 4개소의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게 된다.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약자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 안전순찰 등 주민 생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마을관리소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과 공공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창전동과 모가면은 이천농협하나로마트 뒤편과 모가면 주민자치센터 내에 사무실을 개소해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각 10명의 지킴이와 사무원이 근무하면서 공구 대여뿐만 아니라 마을 순찰, 아동 등·하교 지도, 소규모 집수리, 생활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을 꼼꼼하게 보살피고 있다.

특히 창전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즉각적인 생활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홀몸노인가구에 반찬 봉사와 종량제봉투 무료 나눔 봉사를 통해 건강을 살피고 말동무가 돼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두 곳은 올해 안에 사무실을 개소해 주민들이 고루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 행복마을관리소가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웃 간 잃어버린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활발히 소통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2년 이후에도 점차 확대해 대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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