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건축현장 사고 발생을 줄이고 건축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건축행정 업무를 수행하며 건축 인허가와 공사장 점검 등 기술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점검하고 건축공사장에 대한 효율적 관리·감독 역할을 위해 부천시 건축허가과에 설치했으며,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사 1명을 채용했으며 구조기술사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건축물 안전에 관한 사항은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사나 구조기술사의 판단에 의존했지만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로 관리·감독이 한결 수월해지고 안전성 여부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지역건축안전센터는 법적인 사무 외에도 찾아가는 소규모 건축물 안전점검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지역 특화형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한상휘 시 주택국장은 "최초로 시행되는 지역건축물안전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건축현장 관리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50만 명 이상의 시·군에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을 의무화하는 법령이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부천=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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