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지급하는 특수교육 방과 후 교육활동비를 8월부터 확대 지원한다.

28일 시교육청은 개인별·학교별 특수교육 방과 후 교육활동비 지원을 기존 연 8회에서 1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도 약 200명 확대, 연간 총 18억 원의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특수교육 방과 후 교육활동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요구와 능력에 부합하는 방과 후 교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특기와 적성을 키우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들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의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희망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3천910명에게 월 10만 원씩 8개월간 개인별 교육활동비를 지원해 왔다.

하반기부터는 대상을 4천100명으로 늘리고 월 10만 원씩 12개월 동안 총 49억2천만 원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기·적성 교육활동 등 학생들의 치료나 사회적응력 신장을 위해 지원하는 학교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금도 확대된다. 프로그램 120개에 50만 원씩 8개월간 지원했으나 기간을 12개월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4억8천만 원에서 7억2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 지원 대상자 수요조사 결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신청자가 증가했다"며 "타 지역과의 지원 형평성 등을 고려해 기존 8회에서 12회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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