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수소 경제 및 수소 안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수소 누설 감지용 변색 센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 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활용됐던 ‘수소 누설 감지 기술’은 전원 공급이 필수적인데다 정전기 발생 등의 문제로 수소 폭발 위험 요소가 존재해 다양한 위치에 설치가 어려웠다.

반면, 서형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수소 누설 감지용 변색 센서 기술’은 용액 합성 방식과 반도체 증착 방식으로, 용도에 맞게 다각도의 센서 공정을 구축하여 응용 분야별 다양한 양산화에 적용할 수 있다.

1차적으로 화학적 변색 방식을 이용해 전원공급 없이 직관적으로 수소 누설을 원점에서 확인할 수 있고, 2차적으로 전기식 신호 발생에 의해 원거리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중 감지 방식’을 이용해 기존의 기술과 차별성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또 기존 수소 센서에서 제기된 소재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성 향상을 위한 ‘나노 소재 보호막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수의 수소 센서용 원천 소재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을 이전 받은 ㈜대현에스티는 해당 기술을 이용해 수소 충전소용·수소 자동차용 수소 센서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 및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 측도 이번 기술이전 계약 성사로 인해 25억 원 이상의 기술 이전료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아주대 개교 이래 비 바이오 분야에서 나온 최대 기술이전 성과다.

아주대 관계자는 "학교에 소속된 연구진의 성과가 기업과 사회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가동,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