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와 도내 장애인 근로자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기도의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 근로자 가운데 근무기간이 종료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이달부터 ‘장애인 근로자 인력풀’을 별도로 구성·운영한다.

‘인력풀 제도’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각각의 직무 수행에 적합한 사람들을 등록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채용하는 제도다.

이번 협력에 따라 경기도의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는 시·군·구 행정 업무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교육청 소속 공립 학교의 행정실무사와 조리실무사 등 인력풀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각급 학교는 9월 이후 학교에 장애인 근로자의 결원이 생기는 경우, 장애인 근로자 인력풀 등재 신청자 가운데 직무 수행에 적합한 사람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우호삼 노사협력과장은 "도교육청과 경기도의 협업으로, 도내 장애인 근로자들이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얻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이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현재 교육공무직원 장애인 고용률은 올해 의무고용률 3.4%를 초과한 3.9%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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