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민선 7기 공약이 170개로 경기도 지자체 중 두 번째로 공약이 많다. 

 이에 출발부터 각 국별로 공약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담긴 공약지도를 만들었다. 

 또한 민간을 중심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발족해 공약사항에 대한 평가와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중이다.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약속 이행이라고 생각하는 파주시의 지난 성과와 내년 추진과제를 알아본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행사에서 기념사하는 최종환 파주시장.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행사에서 기념사하는 최종환 파주시장.

# 도농복합도시 파주의 특별한 교통개선 계획

올해는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통일로선(조리금촌선)과 SRT 파주연장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야당역 급행열차 확대 시행에 이어 우수 환승센터로 선정된 GTX역 주변을 수도권 서북부 교통, 상업 문화 중심지로 개발예정이며, 문산-도라산역 전철화사업과 운천역 건립사업도 차질없이 완료되도록 추진중이다.

동시에 ‘교하-운정-광화문’ 광역버스 노선의 개통과 현재 추진 중인 ‘금촌-운정-혜화역’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을버스 이용승객이 25% 가량 줄었으나, 더 안정적으로 운행되도록 제도 개선중이다.

교통소외지역을 위한 천원택시와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교통혁신을 이룰 것이다.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친절기사를 선발하는 등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친절기사를 선발하는 등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파주시 메디컬클러스터 사업

파주 메디컬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민간중심 개방형 클러스터로, 서패동 일원 45만㎡(약 13만6천평) 규모에 종합의료시설(대학병원)과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배후지원시설이 건립된다.

총 1조6천5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4차 산업 중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7기 역점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설립됐으며, 사업의 시행승인(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의제)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에 사업시행 승인을 받으면 내년에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후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완료시점은 2024년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메디컬클러스터에는 파주의 첫 대학병원인 아주대병원이 건설예정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3천여억 원을 투입해 500병상 규모(4만1천㎡ 부지)로 건립된다. 추후에 700병상 이상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육성돼, 클러스터 내 임상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천800억 원이 투입되는 혁신의료연구단지(6만6천㎡ 부지)와 1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가 2024년에 준공되고 산학협력단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바이오R&D센터는 건립비만 1천500억 원이 투입되며, 약 200개 이상의 의료바이오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2027년에 완공된다.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융복합단지는 약 5만㎡ 규모로 조성되며, 이미 주요 제약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각종 연구시설과 설비가 설치되며 의료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6천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접 일자리만 1만여 개가 창출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1조6천78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1천374억 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파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유치 성공

파주시는 경과원을 유치함으로써 운정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등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을 고도화하고, 친환경·스마트농업 등 4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기업들의 수출 확장 기반을 구축하고, R&D를 연계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발맞춰 파주를 경기 북부의 평화경제 거점 도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도 갖고있다. 이를 위해 경과원과 많은 부분을 함께 진행하고, 항구적 평화유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경과원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시민이 느낄 수 있도록 경과원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파주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운영 중인 이동형 선별검사소.
파주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운영 중인 이동형 선별검사소.

#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계획

파주시는 총 6개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있으며, 이중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에서 안보체험시설로 활용하고 있고, 나머지 5개의 반환공여지에 대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2004년 주한미군 철수 후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파주시에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룬 반환공여지에 대한 특별한 보상가치 실현 및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민간 공모사업 추진했으며, 그 결과 5개 반환공여지 모두 민간사업자를 유치했다.

2020년 6월 광탄면 신산리 일원 캠프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에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등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에 공업물량 배정 신청 등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2020년 11월 월롱면 영태리 일원 캠프에드워즈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약 6천가구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군작전성검토 사전협의 등 금년 하반기 사업시행승인 신청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2021년 5월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 캠프하우즈는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약 4천500가구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승인 신청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나 제안이 접수되지 않았던 문산읍 선유리 일원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게리오웬도 각각 도시개발사업이 접수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파주시는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 복리를 증진시키며, 체계적이고 균형적이며 계획적인 미래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운영 중인 예방접종센터.
파주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운영 중인 예방접종센터.

# 금촌, 월롱 등 원도심의 변화

옛 법원·등기소 부지는 금촌 지역의 슬럼화를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병사들의 자기개발을 위해 ‘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8월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80억 원이 확보된 이 사업은 접경지역의 주민 편익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문화복지시설을 제공하며, 파주에 거주·근무하는 군 장병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는 총면적 6천㎡(지하 2층, 지상 4층)로, 건강생활지원센터, 육아카페, 어르신쉼터, 시민공유공간, 생활문화센터, 실내체육시설, 스터디·북카페, 메이커스페이스 및 1인 창업공간, 군 교육공간 등이 배치될 예정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구 경찰서 부지에 행정융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총면적 3만㎡ 규모(지하 2층, 지상 10층)로, 관내 분산 배치된 행정시설 및 지원시설 등이 배치될 계획이며,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현재 사무공간 분산으로 인한 민원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행정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본청 광장 지하를 연결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등 한반도 평화수도의 중심, 행정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보훈회관은 현재 추진 중인 파주시 행정융합지원센터 건립 시 사업부지와 지하 및 지상 연계방안을 고려해 향후 두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할 계획이다. 

# 최종환 파주시장 인터뷰

 ‘민선 7기’ 1년이 남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으로부터 중점적으로 시행할 정책을 들어봤다.

 올해는 민선7기를 마무리 짓는 심정으로 그동안 수행해 온 주요사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이다.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은 조속히 결실을 맺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족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신속한 이전 등 역점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시민들의 요구가 큰 ‘교통혁신’은 보다 확대할 것이다.

 먼저,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하반기에 금촌-혜화 간 직행 좌석 노선을 신설하고 3호선(일산선) KDI 민자적격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 통일로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대곡소사선 파주연장의 위·수탁 협약 추진, 운정 3지구 및 GTX 준공에 따른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위한 ‘중장기 대중교통정책’ 수립, 공영주차장 등 주차편의 증진과 상습정체 구간 개선, 긴급차량 우선신호와 같은 파주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돕겠다.

 이러한 혁신적 업무추진을 통해 48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확실한 성과를 이뤄나가겠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사진=<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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