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한 40대 남편, 119에 신고한 후 투신 사망

파주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파주시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7분께 파주시 금촌3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렀고 자신도 뛰어내리겠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인 4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부인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어 신고자인 A씨가 20층 아래 인도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집 안에는 당시 초등생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