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건강관리에 취약한 홀몸노인들에게 우유 등 단백질을 배송하는 허약노인 집중관리 프로젝트 ‘영양한끼, 건강배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양상태 불량 및 신체적 기능 저하로 건강관리가 미흡하나, 장기요양등급 제외자로 건강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성이 높은 홀몸노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기초수급자이면서 노인대상 허약조사표 측정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만 70세 이상 허약 고위험군 주민 16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보건소는 주기적인 단백질 배송 지원을 통해 홀몸노인의 허약예방 및 영양상태 개선은 물론 상시건강모니터링, 운동 및 영양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5개월에 걸쳐 우유, 연두부, 계란 등의 단백질을 주 1회~3회까지 가정배송한다. 또 방문 간호사가 월 1회 이상 직접 가정에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 및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근력향상·영양교육 등을 병행한다. 

아울러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영상 등을 모바일로 전송해 노인들이 건강관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취약해진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사업으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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