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형 쇼뮤지컬 ‘원더티켓(Wonder Ticket)’이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원더티켓’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공연에 첨단 ICT를 도입해 새로운 ‘DMZ 평화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지난해 평화누리에서 공연과 ICT 체험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 추진된다.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선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원더티켓’에는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참여한다. 윤도현이 지난해에 이어 바람의 신 ‘풍백’을 맡으며, 엔플라잉 유회승이 새롭게 합류한다. ‘노신사’ 역은 이황의, 그의 손녀 ‘해나’ 역은 이서영, ‘단야’ 역은 이장원이 맡는다.

극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앙상블, 파이어 퍼포머, 전문 댄서 등으로 구성된 35명의 출연진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원더티켓’은 야외 공연에 첨단 ICT를 접목했다. 대규모 특설 야외 무대에 36m 길이의 와이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구현하는 초대형 영상,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이 총동원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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