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스코건설이 경기 용인 수지지역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2건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지난 14일 비대면으로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광교상현현대아파트는 2001년 준공해 올해 20년이 경과한 단지로,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7개 동 498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8개 동 572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74가구는 일반분양되며, 공사비는 1천927억 원이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도 선정됐다. 1995년에 준공해 올해로 26년째 접어든 이 단지는 기존 6개 동 612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6개 동 687가구로 탈바꿈 한다. 공사비는 1천778억 원이다. 용인시 수지지역은 지난 2년 간 10여 개의 조합이 설립될 정도로 전국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는 신분당선을 통한 서울 강남권이나 분당, 판교 등으로의 접근성과 주변 생활환경이 양호하면서도 건물 노후화 개선과 새 아파트 수준의 가격 상승 욕구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추진에 적극적인 용인 수지지역 내 여러 사업에 적극 참여해 더샵의 브랜드 가치를 각 단지의 재산적 가치로 전이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5천833억 원),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2천860억 원) 등 굵직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분야 총 수주액이 2조4천억 원을 넘어섰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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