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기 희년 기념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한국인 최초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가톨릭 역사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1845년 사제직에 오른 첫 조선인이 탄생한다. 그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를 향한 온갖 박해와 고난에도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자 했던 그는 서양 성직자 입국 해로 탐색 도중 체포돼 25년 25일이라는 짧은 생을 마치고 한국인 사제로서 최초 순교자가 됐다.

김대건 신부는 정약용, 허준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됐다. 한국 교회 성인 역사상 최초다.

절망의 시대, 희망을 향한 여정을 걸었던 청년 김대건이 2021년,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을 청년들에게 격려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대한민국 최초 추기경인 김수환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저 산 너머’ 최종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김대건 신부의 실제 서신을 영화에 그대로 담아낸 것과 함께 김학렬·김용태 신부, 김옥희 수녀 등 실제 성직자의 심도 깊은 고증을 통해 탄생해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19일 개봉. 이창호 기자 ych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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