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경기도 옛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경흥길 의정부 구간 2곳의 명칭을 ‘사패산길’, ‘천보산길’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선시대 한양과 팔도의 요지를 연결했던 경기도 옛길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개발·조성해 역사문화 탐방로로 활용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도로가 설치됐으며 올해는 의정부와 포천을 지나는 ‘경흥길’을 조성 중이다.

경흥길 중 의정부를 지나가는 구간은 1구간과 2구간으로 경기문화재단, 의정부문화원, 의정부 향토사학자 등 전문가 협의를 통해 각각 사패산길, 천보산길로 선정했다.

임우영 문화관광과장은 "역사문화탐방로의 종합적인 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문화를 직접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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