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어떤 방식으로 개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다음 달 일부 종목의 사전 경기를 시작한다.

사전 경기가 열리는 종목은 배드민턴, 하키, 사격 등 3개다.

하키는 고등부를 제외한 남녀일반부 경기만 대구 안심 하키경기장에서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배드민턴은 전종별이 9월 11~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사격도 러닝타깃(10월 1~2일·청주사격장)과 화약총(10월 1~5일·대구사격장) 경기가 사전에 열린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한 점을 감안, 올해는 대회 개최에 대한 열망이 높다. 이에 따라 전국체전 시도선수단 참가 신청(25일)과 대진 추첨(9월 2일·비대면)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방역대책을 마련, 다음 달 15일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대회 개최 방식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와 개최지 경북, 문체부가 계속 협의하고 있는 상태로 2년 연속 미개최는 문제가 있어 정상적으로 여는 방향에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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