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수영 대표팀의 조기성(스포츠등급 S4), 이인국(S14) 등이 출격하는 2020 도쿄 패럴림픽 수영 종목은 25일 시작된다.

수영은 1960년 제1회 로마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이번 패럴림픽에는 14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장애 정도별로 나뉘는 스포츠 등급에 따라 같은 종목에서도 여러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 한국 패럴림픽 수영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조기성과 리우 대회 배영 1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인국, 강정은, 이주영, 조원상(이상 S14)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리우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의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1개 이상을 기대한다.

25일 오전 10시 11분 조원상과 이인국이 남자 100m 접영 예선에 가장 먼저 출격한다. 오전 10시 18분 강정은이 여자 100m 접영 예선, 오전 10시 25분 조기성이 남자 50m 평영(SB3) 예선에서 물살을 가른다.

리우에서 자유형 50m, 100m, 200m를 석권한 조기성은 도쿄 대회를 앞두고 새 종목인 평영 도전을 선언했으며 "장애인 수영의 역사가 돼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각 종목의 결선 경기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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