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서 전신주 보수작업을 하던 2명이 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7분께 한 식당 인근 도로에서 전신주 보수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감전됐다.

두 사람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심정지까지 온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사고로 인해 기울어진 전신주를 똑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기 위해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지던 중 전신주가 고압선을 건드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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