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30일 국제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캄퐁참주에 수제 마스크 200여개와 학용품 등을 담은 ‘마음 나눔 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사용 가능한 수준의 학용품을 선별·수집해 물자가 부족한 국제자매도시를 지원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성이 담긴 수제 마스크를 지원, 양 도시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나눔에는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이 동참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난 7월 해운으로 배송을 추진, 한 달여만에 캄퐁참주에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전달된 마스크는 캄퐁참주 지역 5개 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향후 교류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재사용 가능 학용품 2차 발송’을 계획 중이다.

언 찬다(Mr. Un Chanda) 캄퐁참주 주지사는 "자매도시 남양주시에서 지난번 마스크 지원에 이어 아이들에게 학용품까지 보내 주셔서 매우 감격스럽다"며 "다시 한 번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업·청소년·문화·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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