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30일 화도읍 마석우리에 조성 중인 ‘마석우천 그린웨이’ 사업현장을 찾아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마석우리 244-2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마석우천 그린웨이는 마석우천을 따라 마석우 7교부터 경춘빌라까지 1.02㎞ 구간에 도심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32억 원이 소요되는 하천 정원화 사업으로, 2019년 12월부터 시작돼 가로등, 터널등, CCTV 등 경관조명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시는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한 마석우천을 정비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현장에 도착해 생태하천과장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김용완 화도읍이장협의회장, 사회단체장 등과 함께 사업 구간을 걸으며 개선사항과 보완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로로 운동을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책로 조성에 관한 평가를 경청했다.

한 시민은 "화도에 인구 유입이 많은데 앞으로 마석에 더 좋은 공간을 많이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조 시장은 "화도지역이 워낙 쉴 공간이 부족하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현재 공사가 완료된 시점에서 위쪽 직동천과도 연결시키고, 하류 복개 구간도 철거해 하천 폭을 넓혀 주는 쪽으로 사업을 완성시키면 도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공사와 협의해서 오일장도 상설 시장으로 만들고, 일반적인 징검다리가 아닌 산책로 반대편으로 하천을 건널 때 유아차도 건널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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