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7월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이던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를 약 50일 만에 재개관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여주두지’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생활문화전시관이다. 여주시 14개 마을(가남읍 연대리, 강천면 간매리 등) 주민의 생애와 관련된 이야기와 물건을 채집해 여주의 생활풍속과 축적된 삶의 문화를 보존·활용하기 위한 장소다.

‘두지’라는 명칭은 한자어 ‘뒤주’에서 유래됐는데, ‘여주의 가장 귀한 물건을 담아 놓는 곳’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주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야기와 물건들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시 일자리경제과 담당자는 "여주5일장 개장 시기에 맞춰 한글시장에 위치한 ‘여주두지’의 개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개관은 8월 30일 시작했으며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후 입장, 출입자 명부 기재 또는 안심콜 등록, 관람객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개별 관람만 제한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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