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스타트 전)05- 행복한 순간(신건하)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스타트 전)05- 행복한 순간(신건하)

 여주프리미엄아웃렛 퍼블릭마켓 안에 위치한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3일부터 15일까지 2021 「아트뮤지엄 려」 공모전시 ‘제4회 Start 展 - 공존의 시간’을 개최한다.

2일 시에 따르면 ‘Start’는 여주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Star와 Art의 단어를 합한 예술을 통해 빛나는 작가들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동양화, 서양화, 조각, 사진, 공예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는 7인의 그룹 작가와 3인의 초대작가 총 10인이 각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공존(共存)의 방법과 그 안에서 현명하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해의 세 번째 전시인 ‘특별한 시간’ 展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전시를 개최한 바 있어, 미술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이번 네 번째 전시가 가진 의미는 좀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 시점에 작가들이 전달하는 공존(共存)이라는 의미와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만나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다.

초대작가 중 한 명인 입체작업의 김창환 작가는 철근공 출신 조각가로 작가에게 ‘철’이라는 소재는 강한 의지와 힘을 가진 삶의 원천이자 자화상이라 볼 수 있다. 작품 속 철근 구조에서 보이는 패턴이나 비어있는 구조물의 형태, 리듬감을 가진 작품의 연출은 사회와 사람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이러한 작가의 생각을 작품 ‘여자’와 ‘swiming installation view’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홍지연 작가는 도자기에 다양한 민화의 이미지를 입힌 작품 ‘Folktales’ 시리즈를 통해, 각기 다른 소재들이 만나 어우러져 새로운 쓰임과 의미를 가지며 서로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Start 展 - 공존의 시간’을 통해 가을을 맞이한 한 해 결실의 길목에서 다양한 작품과 깊이 있는 여주지역 작가의 힘을 확인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는 희망 한 자락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Start’ 전시그룹은 전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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