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민선7기 역점사업인 G&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도로변 띠녹지와 가로수 정비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도심에 관목류 및 초화류를 심어 리듬감 있는 가로경관을 창출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인도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에 보도블록을 철거한 후 1.5m 폭으로 관목류를 식재해 녹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띠녹지 조성 구간은 시청 앞 시민교∼의정부역 도로다. 1.4㎞ 구간에 현무암 경계석을 설치하고 홍매자·자엽국수·꽃댕강·화살나무·눈주목·황금사철 등 관목 6종, 1만324주를 식재한다.

기존 가로수 84주에 대해서는 보호틀을 제거하고 현무암 사고석을 설치한 후 쿠라피아·노란줄무늬사사 2종, 3천708본을 심고 일부 노후된 휴게시설도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현무암을 소재로 띠녹지와 가로수 보호틀을 설치해 색상과 자연미를 연출할 방침이다. 색이 아름다운 컬러 관목과의 조화로움을 통해 도심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시는 녹양동 양주시 경계 1.3㎞ 구간에 약 2억4천만 원을 들여 마가목·사철나무·남천 등 9천826주를 식재해 띠녹지를 조성한 바 있다.

안병용 시장은 "앞으로도 주요 도로변 가로수에 지속적으로 녹지대를 조성함으로써 의정부시민과 우리 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의정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G&B 프로젝트는 녹색공간의 질적·양적 확충을 위한 민선7기 시의 역점사업으로,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의정부 전 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 중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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