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포천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위
박성철 포천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위

국민의 일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2019년 4월부터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를 시행, 지역사회의 범죄와 무질서 등 치안 불안요소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는 매월 경찰서 생활안전·여성청소년·112치안종합상황실·지역경찰 등 관련 기능이 참여해 주민이 불안해하고 불편했던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안건을 모으고, 지자체 등 외부 기관과 적극 협조해 다양한 시각에서 치안 문제를 분석한다. 그리고 종합적 치안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한다.

2021년 8월 31일 현재 포천경찰서에서는 14건의 지역 치안 문제를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를 통해 논의·발굴했고, 나아가 지자체, 농협 등 외부 기관과 협조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문구(표어)를 현금봉투 2만 장에 삽입·제작해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 비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치안 문제를 해결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탄력순찰 희망 장소 신청 방법을 주민이 많이 찾는 병·의원 의자 등받이 커버 150장에 인쇄해 설치했고, 다소 어두워 범죄 불안 요인으로 꼽혔던 공원, 골목,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여성안심귀갓길), 하천 산책로(교량 하부 연결구간) 등에 솔라안심센서등, LED터널등(보안등) 같은 조도 높은 조명을 설치해 불안감을 줄여 줬다.

2020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살인, 강간·강제추행, 강도 등 강력범죄는 2016년 2만5천765건, 2020년 2만4천332건 발생해 1천433건(5.8%) 감소했으며, 절도범죄는 2016년 20만3천37건, 2020년 17만9천517건으로 2만3천520건(13.1%)이 줄었다.

가장 많이 감소한 범죄 유형은 교통범죄로 2016년 60만401건, 2020년 34만8천725건 발생해 25만1천676건(72.1%)이 감소했다.

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 활동의 목적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함이다. 경찰 어느 한 기능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여러 기능과 그 지역의 주민, 자치단체 그리고 공공기관 등이 함께 지역의 치안 문제를 고민하고 해소할 때 ‘안전하다’는 느낌의 안심 선물을 받는 것이다. 

2021년 한 해가 몇 개월 남지 않았다. 경찰(지역공동체치안 협의체)은 생활 속 불안하고 불편했던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의 범죄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오늘도 올빼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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