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dpa=연합뉴스) 미국의 30대 여성이 유명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존스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는 등 4개월간 스토킹을 한 혐의로 체포,구금됐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LA카운티 경찰당국은 이날 도넷 나이트(33)라는 이 여성이 4개월 동안 제타존스에게 수많은 협박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한 것이 확인돼 지난 3일 베벌리힐스에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체포됐으며 스토킹 혐의 1건과 '테러리스트적인 위협' 혐의 25건으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이트의 스토킹 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연예전문 사이트인 'E 온라인(E Online)'에 따르면 나이트는 제타 존스의 남편 마이클 더글러스가 출연했던 영화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의 내용처럼 자신이 더글러스와 관계를 맺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이트는 현재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대신 구금돼 있는 가운데 제타 존스측은 성명에서 "범죄 혐의자가 갇혀 있어 제타 존스와 그녀의 가족이 매우 안도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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