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곽상욱 시장, 장인수 시의회 의장, 조한순 한국노총 오산지역지부 의장,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 김덕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등 기업인, 노동계, 시민사회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오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3년 11월 구성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 지역의 노사관계 안정, 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지역 노사민정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사항 등 시 경제 전반을 논의하는 건강한 사회적 대화 기구다.

이날 노사민정협의회는 경기도 고용 동향 및 오산시 일자리대책 보고와 함께 오산형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과 지역경제 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민정 각자의 역할을 명시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극복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곽상욱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와 재정위기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현실이지만 노사민정이 협력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이러한 어려움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노사 간 상생을, 사측은 고용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을, 민간에서는 소비 촉진과 착한 임대료 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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