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의 대상지로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1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양주 입암천은 지역특성을 살려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 분야로 선정됐다.

도는 사업비 200억 원 이내를 투입해 입암천을 ‘마을기업이 만드는 푸른 하천’을 목표로 한 하천으로 변모시킨다.

감악산, 신암저수지, 감악산 숲속야영장, 신산시장복합센터, 신산체육공원 등 주변을 연계하고, 수변문화 중심의 관광레저 존, 순환자전거로와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들어설 힐링 존, 휴게 광장 등이 조성된다.

포천시 고모천은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로 선정됐다.

도는 사업비 2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힐링 물길’을 주제로 자연생태를 위한 보존지구, 여가·체육을 위한 친수지구, 수질복원을 도모하는 복원지구 등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포천 국립수목원, 고모저수지와 연계한 자전거도로, 트레킹코스, 수변공원, 생활체육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재공모를 추진 중인 도시·문화형 분야는 내달 29일까지 신청을 받고 1·2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까지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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