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벨스타 슈퍼프리즈(Belstar Superfreeze) 컨소시엄이 인천신항(송도 10공구) 콜든체인 특화구역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EMP 벨스타 등이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 벨스타 대표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 EMP 벨스타, 벨스타SF홀딩스(Belstar SF Holdings), ㈜한국초저온 등이 참여하고 있다.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인천신항(송도 10공구)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사업 추진 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인천신항(송도 10공구)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사업 추진 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4천968억 원을 투자해 인천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총면적 35만4천㎡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짓는다. 이 물류센터는 인근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약 29만t의 냉동·냉장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송도 바이오산업클러스터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초저온 물류 인프라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19년 12월 6일 이원재 청장이 미국 뉴욕의 EMP 벨스타 본사를 방문해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간 IPA와 함께 행정적 지원을 해 왔다.

이원재 청장은 "IFEZ 신항 배후단지에 처음 도입되는 초저온 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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