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7일 강화군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27일 강화군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강화군 소재 S유스호스텔을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지정해 병상 자원 추가 확보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지역에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44명이 추가돼 누적 1만5천377명으로 늘었다. 144명 중 주요 집단감염 관련은 5명, 확진자 접촉 94명, 감염경로 조사 중은 45명이다.

시는 9월 들어 매일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84.4%에 달하고 있다. 정원 959명 중 현재 809명이 입소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 생활치료센터 시설 확보에 나서 S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가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은 총 85실 규모로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최대 17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에는 생활치료센터 총 6개소에 1천129명의 환자가 수용 가능하다.

시는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학교 기숙사 및 호텔 등 운영 가능한 시설을 검토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명절 연휴 이후 타 지역 방문자 및 가족단위 접촉자로 인한 검사가 몰리면서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각 군·구 차원에서 적극적인 생활치료센터 시설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생활치료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