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상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보아에 이어 최근 이수영, 쥬얼리 등 한국 여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는 지난 16일 일본에서 발매된 두번째 싱글음반 '가슴 가득 이 사랑을 누구보다 당신에게'를 일본 최고 권위의 오리콘 싱글차트 18위에 올려놓았다.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10위권대에 진입한 기록은 쥬얼리의 향후 일본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첫번째 싱글 '멈추지 않는 마음'을 오리콘 차트 31위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쥬얼리는 자드 등 일본 정상의 스타를 보유한 메이저 음반사 '빙'(Being)에 소속돼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일본 진출을 선언한 이수영의 첫 싱글음반은 오는 23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이 싱글은 타이틀곡 '사이고노 와가마마(最後のわがまま)'를 비롯해 히트곡 '라라라'의 일본어 버전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이수영이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다.

그는 오는 23일 일본 도쿄 시부야 타워레코드를 시작으로 오사카 등지를 돌며 팬사인회를 마련할 예정이며 TV, 라디오 출연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일본을 방문한 이수영은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수영은 오는 7월부터 일본 홋카이도 근교에서 정규 6집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간다. 이후 이수영은 일본에서 몇장의 싱글앨범을 더 낸 뒤, 수록곡들을 모아 올해 말 일본어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쥬얼리와 이수영.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이들이 보아에 이어 한국 가수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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