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뿌리’가 최근 ‘안산시 역사문화와 생태관광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보고회에는 의원연구단체 소속 박태순·주미희·정종길 의원을 비롯해 연구단체의 외부 자문단과 안산시 관계부서·용역수행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연구단체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안산의 역사·문화적 유산의 관광자원화 방안 도출을 주제로 외부 연구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는 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 따르면 용역기관 측은 현재 ▶안산 소재 문화재 자료 정리 ▶설문 조사 ▶안산시 보유 문화재 동별 정리 및 지도 표기 ▶안산 역사문화와 생태를 잇는 관광활성화 방법 모색 ▶안산의 공간과 안산읍성의 문화 연결 등 총 5개 갈래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안산읍성 활성화 및 관광자원화 활용대책에 초점을 둔 가운데 안산읍성 주변 시설 실태 조사와 교동읍성 해미읍성 등 타 시군 사례 분석으로, 지역 내 역사문화 유산의 연계와 안산읍성의 활성화를 아우르는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총 109점에 달하는 문화재 정보와 함께 안산에 대한 이미지, 안산 내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 대표 문화재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이번 용역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은 지역 내 역사문화 유산 보전과 활용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단계적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는 점과 용역에 담기는 역사문화 유산 지도를 지역 관광 홍보에 적극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안산읍성 활성화 대책 중 체험적 요소를 가미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의 수립을 요청하는 등 충실한 용역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용역기관에 전달했다.

의원연구단체 박태순 대표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하는 것을 포함해 용역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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