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와스타디움에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 황희찬 등 벤투호 최정예가 출격한다.

안산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의 경기가 10월 7일 오후 8시 와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고 29일 밝혔다.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 레바논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승점 4를 쌓아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진행 중이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자를 가린 뒤 다른 대륙 팀과의 결정전을 거쳐 마지막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한다.

다음 달 시리아전을 제외하고 두 번의 홈경기와 다섯 번의 원정경기를 남겨 놓은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2016년 3월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레바논전에서 3만 명의 관중이 운집해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안산 그리너스 FC의 홈구장인 와스타디움은 지난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차 그린스타디움(Green Stadium)상에 선정되며 그라운드 관리 상태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경기 관중 수용 여부는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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