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구강검진 미수검률에서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평균이 70.36%로 전체 평균보다 14.86%p 높았다.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 전체 미수검률은 최근 5년 동안 각각 11.1%p, 7.4%p 하락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미수검률은 5년간 건강검진 9.2%p, 구강검진 2.0%p 하락하며 전체 미수검률 감소세보다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고영인 의원은 "의료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자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음에도, 영유아 10명 중 7명의 구강건강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현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저소득층의 높은 미수검률은 의료기간 방문 시간 부족 등 다양한 이유가 있으므로, 이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및 공휴일 검진 독려 등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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