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이 수원특례시 출범 특별 기념공연으로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창작 뮤지컬 ‘즐풍목우(櫛風沐雨)’를 선보인다.

‘즐풍목우’는 정조대왕의 군사개혁에 대한 이야기로, 조선 최고의 정예부대 ‘장용영(壯勇營)’ 창설을 소재로 정조시대 정치적 배경과 역사에 픽션을 가미한 사극 뮤지컬이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조가 그를 노리는 정적들 사이에서 군사개혁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조선의 역사를 써 내려갔는지, 장용영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은 무엇인지 역사를 되짚어 갈 예정이다.

특히 창작 뮤지컬의 메카로 불리는 수원시립공연단의 2년 만의 창작공연으로, 군사들의 전투 장면과 야간 군사훈련 등은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와 시원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등을 연출한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과 연극계의 대표 극작가 이미경 작가, 이란영 안무가 등이 합류했으며 수원시립공연단 단원들과 뮤지컬 스타 이건명을 포함한 30여 명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풍성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예매는 이달 18일부터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p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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